개그맨 정성호 임재범 패러디 ‘여러분’ 모창 《나도 가수다》

[리뷰 걸이 말한다] 개그맨 정성호 임재범 패러디 ‘여러분’ 모창 《나도 가수다》

임재범 근황

임재범이 영국 여행을 마치고 8일 귀국해 팬카페에

런던에서 서울로 귀환, 완료 보고합니다.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라며 공연 때 뵙겠다는 귀국 인사를 남겼다.

최근 《나는 가수다》를 하차한 임재범은 시티헌터 OST 《사랑》으로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영국 여행 전, 임재범은 예당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다시 깨어난 거인’이라는 타이틀의 임재범 단독 콘서트가 25~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계획이다. 앞으로 예당과 손잡고 가수 활동을 다시 할 임재범에게 응원을 보낸다.

영국 여행 중 임재범 셀카 공개
영국 여행 8일 만에 입국 임재범 셀카 공개 디아블로와 인증 숏

임재범 모창

임재범 도플갱어를 보고 ‘빵’ 터졌다. 지난 3일, MBC 코미디 프로그램 《웃고 또 웃고》에서 개그맨 정성호가 《나는 가수다》 임재범의 여러분 무대를 《나도 가수다》라는 패러디로 완벽 재연, 임재범에 빙의된 모습을 제대로 보여 주었다.

《나가수》에서 임재범의 카리스마 눈빛으로 빙의해 《여러분》을 열창하는 정성호는 목소리조차 임재범과 흡사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임재범 도플갱어 정성호

정성호는 임재범이 여러분을 부를 때 입었던 의상과 똑같은 흰색 재킷에 검은 셔츠와 바지를 입고 나와 특유의 임재범 제스처까지 똑같이 따라 연기해 배꼽을 잡았다.

정성호가 ‘임재범이 노래를 부르다 마이크에서 고개를 획 돌리는 제스처’까지 따라 한 연기는 압권이었다. 특히 임재범의 여러분 끝부분 내레이션마저도.

내가 웃고 또 웃고에서 잘리면 누가 날 위로해 주지 바로 여러분

이라고 해 폭소를 안겼다. 

정성호의 임재범 도플갱어
나는 가수다 임재범

개그맨 정성호의 임재범 패러디

이번 무대에서는 전부 즐길 거예요. 나 이만큼 열심히 했는데 1등 안 주기만 해봐라. 

웃겨야지. 웃겨야 해요. 근데 난 방송에 나와서 이제까지 하소연을 했어요. 푸념… ‘나 이만큼 했으니까 칭찬해 주세요’라고.

못 웃기니까. 힘들어… 잊혔거든… 전 ‘주연아’ 이후로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 못 웃기니까. 

이젠 웃겨야 해요. 유재석처럼 웃기고 박명수처럼 웃겨야죠. 능력 있으면 박명수처럼 닭을 팔든지. 아니면 웃겨야죠. 

개그맨 정성호

목숨을 걸고 웃겨야 하는데 ‘감기가 걸려 목이 아프다’ 이건 변명이죠. 권투 선수가 링에 올라가서 KO 당하면 끝이야. 웃겨야지!

이 방송 나가고 또, 나 친구 없을 수도 있어요. 

세월이, 시청률 하락, 과거의 잘못들이 개그의 진정성을 있게 해서 그 토양을 만든 거죠. 난 개그에 대한 피가 끓어요. 

임재범 《나가수》 인터뷰 내용

저도 즐겨요, 이제는. 왜냐면 저도 이제 슬슬 궁금해지는 거예요. 내가 열심히 했는데 1등 안 주기만 해. 이젠 제가 행복해지고 싶어요, 노래하면서. 

제가 무대에서도 힘들어하더라고요. 자꾸 넋두리하고 있더라고요. ‘저 힘들거든요, 저 좀 봐주세요’라면서 노래하고 있더라고요. 

(넋두리 아닌) 노래를 해야죠. 《나는 가수다》에서 가수의 직분에 의한 노래를 해야지, 자기감정을 관중에게 던지면서 동의를 구할 필요는 없거든요. 

앞으로는 그렇게 노래 안 할 겁니다. (노래 다운) 노래를 하려고 노력할 겁니다. 

나가수 임재범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이 가수들에게는 꿈의 구장이거든요. 링에서 권투 선수가 ‘몸이 안 좋고 감기가 걸려서 제가 오늘 경기에 충실하지 못한데요’라는 핑계는 필요 없고 KO 당하면 끝이죠. 

내가 만약 정말 힘이 들고 지쳤을 때 누구에게 힘을 얻을 것이냐, 여러분이다. 이제는 선물을 드릴 때가 된 것 같아요. 

임재범 빈잔

《빈잔》까지는 제 자랑을 했다고 치면, ‘저 이만큼 했거든요. 칭찬 좀 해주세요’라고 불렀다면 지금은 좀 정돈을 해서 ‘노래’를 하려고요. 김연우가 노래하듯 이제는 좀 ‘노래’를 하려고요. 

선물을 드릴 기회가 돼서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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