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두리 사망 원인 교통사고 아니라 자살 ‘충격’

배우 강두리 사망 원인 교통사고 아니라 자살 ‘충격’

[리뷰 걸이 말한다] 최근 KBS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던 영화배우 강두리(22) 씨가 교통사고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가 자살 추정 소식이 다시 전해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오늘 오전 아프리카 강두리 페이지에는 추모 글이 잇따라 달리고 있다는데요.

강두리 빈소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 12월 16일 정오로 전해진 가운데 12월 14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인기 BJ 강두리 사망 원인 추정에 관한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15일 오후 YTN은 `[단독] “배우 강두리 교통사고 아닌 자살 추정. 번개탄 발견”`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배우 강두리 씨가 교통사고 사망이 아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도는 인천 삼산경찰서가 어제 오후 4시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자택에서 강두리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며 강 씨가 발견 직전 자살 암시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경찰은 강 씨의 집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시신에 외상도 없어 보이는 데다 번개탄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최신 기사는 강두리의 지인이 “요즘 많이 힘들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집(오피스텔)을 찾아갔으나 문이 열리지 않자 119구조대에 신고했다며 현장에는 불에 탄 번개탄이 놓여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강두리 사망 이유에 궁금증을 더한 것은 오전에는 그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된 데 이어 오후엔 전혀 다른 사망 원인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네티즌들은 일부 연예 매체의 일관적이지 못한 보도에 대해 못마땅해하며 비난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또 한 매체는 강두리 지인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 글은 강두리 친구라고 밝힌 이의 SNS 게시글을 인용.

“안녕하세요. 두리 친구입니다. 다름 아니라 우리 두리 먼 길 가는 거 외롭지 않게 추모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 두리 어머님께서 인사를 안 남기신 상황이고 정리가 안 된 상황이라 생각해주시는 건 감사하나, 다른 분들은 마음속으로 추모해주셨으면 하여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라는 글로 강두리 페이스북에 남긴 팬들의 추모글을 자제해달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습니다.

`강두리 사망 진단, 밝히지 않았다!`

한 매체는 경찰서 관계자가 “지금 담당 형사과장이 부재중으로 자세한 상황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며 장례식장 관계자도 “정확한 사망 진단은 말씀드릴 수 없다. 이쪽에선 (장례식 관련) 상담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두리 누구?

2010년 `수상한 삼 형제` 드라마로 데뷔, 2012년에는 영화 `터치`에 출연한 바 있는 영화배우이기도 합니다.

2015년 학교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에 출연하였습니다.

연기 활동과 아프리카 TV 방송을 병행했고, 두링이(아프리카 BJ 별명)로 먹방 롤 캠 등을 진행하며 게임계 여신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인이 된 그녀가 연기자로서 영화에 애착을 보였던 흔적은 `강두리 트위터`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SNS의 짧은 프로필 소개에는 `영화배우 강두리 마이크로 블로그, 한 줄 댓글 등 수록.`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그녀의 죽음은 다음 글에서도

강두리 트위터

Kangdoori ?@Dooringdingdong · 9월 13일

많은 사람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잘 풀린 것 같다. 항상 감사하게 여기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조만간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게요!^0^ 사랑합니당 뿅뿅

사망 3일 전 남긴 글.

“요즘 사적으로 안 좋은 일들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어요. 드라마 끝나고 방송할 땐 점차 나아지던 중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더 상황이 나빠져 계획한 대로 아무것도 못 했네요. 정말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그래도 마음 다잡고 다시 여러분께 돌아갈 준비,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니 다시 한번 일어서려고요. 다음 주에 봐요.”

최초 입력 2015.12.15 저작권자 ⓒ 리뷰 걸이 말한다, 무단 복사, 전재 및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