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걸이 말한다] 메두사라는 이름의 세계에서 가장 큰 뱀이 미국 캔자스시티 유령의 집 〈지옥의 늪〉에 공개 전시됐다.
길이 7.6m의 괴물 메두사는
몸무게가 136kg의 그물무늬비단뱀 암컷으로, 과거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긴 뱀인 그물무늬비단뱀(7.3m)보다 약 30cm 가량이 더 큰 기록이다. 이 뱀은 야생에서 사는 뱀을 제외하고 포획되어 사육 중인 뱀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큰 뱀으로 인정받았다.
메두사 사육사
레리 엘가 씨는 이 뱀을 7년 전 몸길이 60cm 정도였을 때부터 키우고 있고, 장정 15명이 달라붙어야 겨우 들 수 있는 거대한 크기이다.
이 괴물 비단뱀에게 위협당하거나 하지 않지만, 언제든지 날 죽일 수도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고작 5.4m 짜리 비단뱀에게 질식사당할 뻔한 적이 있다.
– NBC 액션 뉴스 인터뷰
기네스북 등재
그물무늬비단뱀 메두사는 일주일에 한 번 약 18kg에 이르는 동물을 먹이로 먹지만, 45kg 이상 나가는 동물도 거뜬하게 잡아먹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큰 뱀은 미국 오하이오 파월의 콜럼버스 동물원에 살고 있던 7.3m 길이 뱀으로 지난해 10월 사망했고, 7.6m 메두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뱀으로 기네스북 등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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