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영 아찔한 쇄골 라인 뽐내며 수상 소감 《2020년 KBS 연기대상 연작 단막극상》

이유영 2020 KBS 연기대상

[리뷰 걸이 말한다] 영화배우 이유영이 대선배 배우인 손숙과 함께 31일 KBS 연기대상 연작 단막극상의 여자 수상자로 시상식 레드 카펫을 밟았다.

이날 이유영은 얼굴엔 마스크를 착용한 채 보석 같은 반짝이가 들어간 은색 드레스를 입고 입장했다.

지금은 코로나 시국, 마스크만 아니었다면 더욱 빛이 났을 시상식이었지만, 그래도 이유영의 무한 매력 쇄골 라인은 숨겨지지 않았다.

이에 반해 손숙은 아주 고급스러운 검은색 레이스 드레스 자태를 과시하며 깊이 있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여자 수상자 손숙, 이유영

수상자 손숙 씨는 드라마 스페셜 《나들이》에서 치매 판정을 받은 70대 노인 금영란 역을 열연을 펼치며 명품 배우로서의 내공을 증명했습니다.

수상자 이유영 씨는 드라마 스페셜 《연애의 흔적》에서 연애에 지친 이주영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로맨스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손숙 수상 소감

나이가 들면 참 좋은 게 많아요. 배역에 대한 욕심이 많이 없어지고 출연료를 따지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또 경쟁하는 그런 마음도 많이 없어지고 그래서 현장에서 일하는 게 그냥 즐겁고 행복하답니다.

손숙 2020 KBS 연기대상

그래서 이번에 나들이라는 단막극도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일을 했고 또 현장 분위기가 유관모 감독이 워낙 유쾌한 분이고 반짝반짝 재치가 빛나는 분이라서 늘 현장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상까지 주시니깐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올 한 해 우리 모두 너무 힘들었어요. 마지막 날 이렇게 상을 받으니까 보상받는 기분인데 아마 이제 나쁜 경자년은 곧 몇 시간 후에 물러가고 내년에는 우리 모두가 정말 소중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랍니다.

아 그리고 같이 일했던 모든 스태프들한테도 감사드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KBS 쪽에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그동안 굉장히 수준 높은 단막극들을 많이 만들어주셨는데 요즘 들어서 단막극이 좀 많이 줄어들고 소홀해진 느낌이 있어서 굉장히 섭섭합니다.

KBS가 할 수 있고 그리고 KBS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단막극을 만드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내년에는 좀 더 수준 높고 많은 단막극들을 지원하시고 만들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이유영 수상 소감

안녕하세요 배우 이유영입니다. 손숙 선생님과 같이 공동 수상을 받게 되니까 너무 쑥스럽기도 하고 몸 둘 바를 모르겠는데요. 너무 영광입니다. 정말 감사드리고요.

현장에서 제가 항상 많이 불안해하는 편이고 막 즐기면서 촬영하지 못하는 편이었어요. 근데 이번 현장에선 이상하게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이유영 드레스 자태

다 좋은 사람들과 만나서 좋은 사람들과 작업을 할 수 있어서 더 마음이 편한 시간이 되지 않았나 그래서 같이 촬영해 준 배우들 또 모든 스태프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요.

손숙 선생님 말씀처럼 저도 더 여유 있고 욕심을 좀 내려놓고 즐기면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겸손한 배우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항상 신경 써주시는 저희 회사 이상진 대표님 너무 감사드리고요.

밤낮없이 저를 위해서 기도만 해주시는 우리 엄마 너무 사랑하고 너무 고마워. 그리고 준호 준희 사랑해. 하느님께 이 영광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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