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이승철
한국 대중 록을 만든 최초의 아이돌 밴드 부활. 리더 김태원은 보컬 이승철을 영입하여 희야 노래를 히트시켰다.

시나위가 80년대 록 음악의 불씨를 놓았다면 그 불을 지펴 올린 것은 부활이었다.

(팀의) 리더로서 스타트를 못 끊었다는 것에 대해서 약간 조바심이 생기게 됐죠 – 김태원

당시 기타 하면 강남의 신대철, 강북의 김태원이라는 말이 돌았다고 하는데. 김태원은 부활의 첫 음반을 준비 중에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들었다.

이승철 부활
부활 김태원
부활 서재혁 베이시스트
서재혁 / 베이시스트

부활 채제민 드러머
채제민 / 드러머

올해로 데뷔 26년을 맞고 있는 부활. 최근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은 데뷔 이전 언더그라운드에서도 주목을 받았었다.

1986년의 이승철
1986년의 이승철

인형의 부활
작사/작곡: 김태원

1985년 김태원을 주축으로 결성됐던 ‘디 엔드’가 부활의 시작.

김태원 이승철
김태원 이승철

부활 역시 메탈 사운드를 선보였지만, 여느 록밴드의 음악과는 달랐다. 거칠고 강한 연주 속에 애절한 감성과 서정성이 담겨 있었다. 이러한 부활의 음악은 음반을 내기 전부터 인기를 끌었다.

이승철 김태원
연습실에 놀러 오던 동네 후배
이승철 김태원

첫 번째 앨범 녹음을 앞두고 김태원은 연습실에 놀러 오던 동네 후배 이승철을 보컬로 맞이했다.

이승철이 얼굴이 되고 노래 잘하고 저는 뭐 오케이죠. 그리고 김태원이 철저한 레슨가니까. – 백강기, 당시 부활 매니저

부활 1집
부활 vol 1

부활 1집 / 1986년 10월 발매

이승철 희야

이승철의 맑은 미성으로 불린 ‘희야’가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부활 1집은 30만 장이 넘게 팔리는 대성공을 거둔다. 애써 만든 자신의 곡 대신 이승철의 매력을 살린 ‘희야’를 타이틀로 내세운 성과였다.

부활 희야



어떻게 보면 약간 낯 뜨거운. 왜냐하면 크게 라디오를 켜고 같은 그런 하드한 음악이 막 등장하고 백두산의 음악이 발매되기 직전이지만 대강 느낌이 오는 상황인데 부활은 굉장히 한 소녀를 이야기하는 노래를 했거든요. 하지만 앨범이 나오고 폭발적인 반응이 올 때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 김태원

훨씬 더 그 당시 한국 대중의 눈높이에 가장 근접해 있는 광범위한 록 이외에 다른 팬을 만들어낸 최초의 아이돌 밴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강헌, 음악 평론가

희야 가사

희야 날 좀 바라봐 너는 나를 좋아했잖아/ 너는 비록 싫다고 말해도 나는 너의 마음 알아/ 사랑한다 말하고 떠나면 나의 마음 아파할까 봐/ 뒤돌아 울며 싫다고 말하는 너의 모습 너무나 슬퍼/ 하얀 얼굴에 젖은 식어가는 너의 모습이/ 밤마다 꿈속에 남아 아직도 널 그리네/

희야 날 좀 바라봐 너는 나를 좋아했잖아/ 너는 비록 싫다고 말해도 나는 너의 마음 알아/ 사랑한다 말하고 떠나면 나의 마음 아파할까 봐/ 빗속을 울며 말없이 떠나던 너의 모습 너무나 슬퍼/ 하얀 얼굴에 젖은 식어가는 너의 모습이/ 밤마다 꿈속에 남아 아직도 널 그리네/

희야 날 좀 바라봐 오 희야 오 날 좀 봐/ 희야 날 좀 바라봐 오 희야 나의 희야 (양홍섭 작사·곡)

최초 입력 2011. 7. 9. 07:11 방송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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