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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사망…유서는 손편지뿐 “모든 것이 저의 죄”

조민기 사망…유서는 손편지뿐 “모든 것이 저의 죄”
경찰 출석을 영원히 뒤로 한 채 저세상으로 떠났다.

조민기 사망



배우 조민기 씨가 2018년 3월 9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한 대형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주차장 창고 안에서 사망했다. 티브이데일리 신문은 “故 조민기가 논란을 뒤로하고 영면에 들었다”며 “화려했던 배우 조민기의 인생은 쓸쓸히 막을 내렸다”고 말했다.

극단적 선택 ‘자살’

조민기는 2004년 모교인 청주대학교 겸임교수를 맡아 이후 2010년 연극학과 조교수로 부임한 뒤 지난해까지 학생을 가르쳤다. 자신이 가르치던 제자들을 성추행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며 학생들을 노래방과 오피스텔 등으로 불러냈다는 주장 또한 있었다.

고인은 잇따른 성추행 폭로에 경찰 소환 통보를 받고 출석을 사흘 앞두고 있었다. 고 조민기 빈소는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12일이다.







조민기 가족

아내 김선진과 아들 조경현, 딸 조윤경은 상주가 됐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아들은 군복 차림으로 빈소를 찾았다. 대학원 입학을 위해 미국에 체류하고 있던 조윤경은 비보를 듣고 급히 귀국한다.

경찰은 조민기의 사망을 자살에 무게를 뒀다. 그 이유는 고인의 주민등록상 거주지인 주상복합단지 지하 1층 개인 창고에서 스스로 목을 맸기 때문. 사건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조민기 사망, 누가 발견했나

조민기 부인 김선진 씨가 9일 오후 4시 주거지인 주상복합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 창고 안에서 목을 매 있는 것을 발견, 119에 신고했다. 해당 아파트는 입주민에게 1평가량의 개인 창고를 제공한다. 아내는 그곳에서 마지막 모습을 확인했고 조민기는 심정지 및 호흡정지 상태로 발견,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에 옮겨졌지만 건국대 병원에 도착할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고발 대상이 됐던 조민기 성추행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경악’ 조민기 카톡 내용

2월 28일 스포츠조선 신문은 “배우 조민기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자가 또 등장했다”며 11번째 피해자를 밝혔다. 이 여성 제보자는 조민기가 보낸 성희롱적 카카오톡 내용과 사진에 대해 털어놨다. 또 YTN 나이트 FOCUS 방송은 “조민기 성희롱 11번째 폭로가 나왔다”고 밝히며 “더 충격은 카톡 전송 당시 조민기 씨가 딸과 ‘아빠를 부탁해’라는 예능에서 단란한 모습을 보여줬던 바로 그때와 겹친다”고 덧붙였다. ‘학생 성추행 의혹’ 세상과 28년 연기 인생 등진 배우 조민기 사망 기사에는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렸다.



조민기는 SBS TV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하며 자상한 가장으로 대중의 호감을 얻었지만, 올해 2월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익명의 성추행 폭로글이 알려졌다. 익명의 게시자는 청주대 교수였던 연예인이 몇 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학교의 조사가 이뤄졌고, 혐의가 인정돼 교수직을 박탈당했다고 말했고, 이후 청주대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에 대해 처음 조민기 측의 입장은 강경했다. 그의 소속사도 모두 명백한 루머라며 장문의 해명을 담은 입장문을 내놨다.



그러나 2월 21일 신인 배우 송하늘이 실명으로 조민기의 성추행을 주장하면서 피해 학생들과 목격자의 폭로가 잇따랐다. 조민기는 일부 언론을 통해 인터뷰에 나섰지만,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해명에 여론은 더 싸늘해졌다. 청주대 연극학과 11학번 학생들은 2월 24일 배우 조민기 성폭력 의혹 고발에 성명서를 내며 가세했다. 이후에는 성폭행 미수 의혹이 불거지고 충격적인 대화가 담긴 카카오톡 내용까지 공개되면서 대중은 그로부터 완전히 등을 돌렸다. 소속사 역시 그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조민기 손편지, 유서가 되다.




고인은 사망 전 2월 27일 디스패치에 전한 손편지에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저의 죄”라고 말했다. 이어 “모멸감 혹은 수치심을 느낀 후배들에게 마음 깊이 사죄의 말을 올린다”라고 썼다. 끝으로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학생들에게 부끄러운 사과문 쓰는 저의 사죄를 전한다”는 사과문은 너무 늦은 반성이었다.

이데일리 스타in 뉴스는 “9일 조민기가 보낸 문자 메시지 중 ‘이미 죽음의 턱밑까지 가 있습니다’는 고통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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