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 김동욱이 노래를 중단해 다시 부른 이유
[리뷰 걸이 말한다] 《나는 가수다》가 1, 2차 경연 득표율을 합산하여 탈락자 발표를 하며 이소라 탈락이 결정됐다.
탈락한 이소라가 《나가수》에서 얻은 교훈
1차 경연 때 임재범의 주먹이 운다를 불러 5위를 했던 이소라는 2차 경연에서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을 열창했으나 이번 주 6위에 랭크, 종합 순위로는 최종 7위로 탈락자가 됐다. 이소라가 《나가수》를 출연하며 매번 새로운 편곡을 시도하여 예전과는 전혀 다른 색의 음악을 자주 보여줘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도, 서바이벌의 한계상 탈락을 면할 수 없는 점이 안타까웠다.
이소라는
어떤 것을 잘하고 싶을 때 너무 집중하고 힘을 쓰면 오히려 더 잘 안될 때가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노래도 일도 좀 내려놓는 편이 더 나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가수다》를 하면서 지금은 모르겠고요, 몇 년 후에는 더 멋있어져 있을 것 같습니다
라고 끝인사를 했다.
매끄럽지 못했던 《나가수》 제작진의 편집
한편 12일 방송분을 끝으로 JK 김동욱이 《나는 가수다》를 자진 하차했다. 《나가수》 6월 12일 방송분은 녹화가 두 번 이상 중단되는 사고가 있었다. 노래 경연이 녹화되는 도중 옥주현과 JK김동욱의 방송사고가 있었지만, 그 장면까지도 여과 없이 보여준 점은 이전의 방송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어느 특정 가수에게 혜택을 주어 야기될 수 있는 논란을 의식한 제작진의 의도이다.
옥주현이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를 노래하던 중간에는 갑자기 기타 반주 소리가 안 들려 한동안 옥주현이 노래를 이어가지 못했다. 또 JK 김동욱은 한영애의 《조율》을 부르다가 가사를 잊은 듯 스스로 노래를 중단해버렸다.
《나가수》 제작진은 옥주현과 JK 김동욱의 방송사고 장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그 뒤 재녹화된 장면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BMK가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부르는 장면은 노래를 다 시청할 수 없었다.
BMK의 노래 장면은 편집으로 많은 장면이 잘려 나가 부자연스러웠다. 이는 BMK도 방송사고가 있었으나 재녹화를 하지 않고 실수한 장면을 편집해 잘라냈을 수도, 옥주현과 JK 김동욱의 녹화 중단 장면을 보여주느라 방송 시간 안배를 위해 편집했을 수도 있다. 옥주현, JK 김동욱, BMK, 적어도 세 번 이상은 가수들의 실수로 녹화 중단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 이번 《나가수》 녹화 며칠 후에 JK 김동욱이 자진 하차 의사를 말하는 장면을 엔딩으로 했다.
《나는 가수다》 JK 김동욱이 노래를 중단해 다시 부른 이유
어떤 사정이 있었든 간에 무대를 중단했던 것은 확실히 인정해야 될 것 같고요. 어차피 제 핑계니까요. 그다음에 에너지 쏟기가 쉽지 않았던 건 사실이었거든요. 처음에 전해주고 싶었던 에너지와 메시지를 다 못 보여드린 게 아쉬운 부분인 것 같아요. 시청자분들과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것 말씀드립니다. 노래를 중단해 다시 부른 이유는 이 소중한 무대에서 가슴속에 진심을 담은 노래를 여러분께 전하고 있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제가 룰을 어긴 것이니까 책임지고 자진해서 사퇴하겠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저의 진심을 받아주시고 앞으로 나서지 못하고 뒤에서 응원해주셨던 모든 팬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반면 JK 김동욱이 《나가수》 자진 하차를 선언하자마자 기현상이 나타났다. 《나는 가수다》 6월 12일 방송분에서 불렀던 JK 김동욱의 《조율》이 폭발 인기를 얻으며 각종 포털 사이트 1위를 차지하며 주요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 벅스와 도시락에서는 각각 1위를 기록했고 멜론 실시간 차트 2위, 소리바다와 엠넷닷컴 2위를 차지하며 음원차트 섬멸 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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